패션왕
장르 드라마/코미디
감독 오기환
배우 주원/설리/안재현/박세영/김성오
신드롬 불러 일으킨 웹툰 원작
홍석천 등 초특급 카메오 출동
1000벌 넘는 의상 디자인·제작
등굣길 친구들의 빵과 우유를 대신 사다주는 빵셔틀 우기명(주원)은 하고 싶은 일도, 되고 싶은 꿈도 없다.
서울로 전학온 후 큰 맘 먹고 새롭게 시작해 보려 하지만, 그의 미약한 존재를 알아주는 이는 미모를 버린 전교 1등 은진(설리)뿐이다.
그런던 어느날, 우연히 전설의 패션왕 남정(김성오)을 만나면서 멋에 눈을 뜬 기명은 기안고 여신 혜진(박세영)을 비롯해 모두에게 주목받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게 완벽한 기안고 황태자 원호(안재현)는 우습게 생각했던 기명이 존재감을 넓혀가자 점점 그가 거슬린다.
인생반전을 꿈꾸는 기명과 날 때부터 타고난 황태자 원호는 오직 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패션왕 자리를 위해 불꽃 튀는 런웨이 배틀을 하게 된다.
2011년 연재를 시작한 후 대한민국에 각종 패러디 열풍과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최고의 웹툰 ‘패션왕’이 오는 6일 스크린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기발한 발상과 독창적인 대사를 기반으로 10~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트렌드와 감성을 리얼하게 반영한 웹툰은 연재 당시 네티즌들에게 폭발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누적조회수 5억뷰, 26주간 네이버 웹툰 1위, 평균 회당 조회수 440만의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다.
영화 ‘패션왕’은 이러한 웹툰 특유의 상상력과 어느 한 명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등장, 이들이 던지는 촌철살인의 대사와 엣지 있는 유머, 여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더해져 신선한 재미와 유쾌함을 전한다.
또 웹툰을 바탕으로 영화적인 멋을 더해 완성된 화려하고 세련된 의상과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기명과 원호의 런웨이 배틀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 패션 프로그램 ‘패션왕’에 참가하게 된 기명과 원호의 불꽃 튀는 패션 접전은 오직 영화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파이널 배틀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의상감독을 맡은 이주영 디자이너는 주연 배우부터 보조 출연자들의 의상까지 약 1천벌 가량의 의상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으며, 해외에서 직접 의상을 공수해 오고 각 인물의 안경 등 작은 소품 하나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뒤지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주원을 비롯해 설리, 안재현, 박세영, 김성오까지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스타성까지 겸비한 배우들의 합류도 영화에 큰 힘을 실어준다.
특히 탑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홍석천, 김나영, 걸그룹 애프터스쿨 나나, 가수 호란, 개그우먼 안선영, 연기파 배우 이경영, 원작자 ‘기안84’까지 각 분야의 초특급 카메오 군단이 총출동해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선물’(2001), ‘작업의 정석’(2005), ‘오감도’(2009)를 연출한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