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이 오는 7~8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뮤지컬 ‘시카고’를 선보인다.
‘시키고’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에 이어 7천300회 이상 공연돼 브로드웨이 역사상 3번째로 장기 공연중인 대작이다.
그 명성답게 수리홀 1천129석 3회분 티켓이 전부 판매돼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강렬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을 맡았고, 여성스럽고 섹시한 이미지의 아이비가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한다.
또 빌리 역의 성기윤과 마마 역의 김경선을 비롯해 류창우, 김태우, 최성대, 서만석, 차정현, 강동주, 민세희, 김미정, 연보라, 최은주, 백현주, 김준태 등 오래동안 이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온 배우들이 얼굴을 비춘다.
특히 2014 뮤지컬 ‘시카고’에 새롭게 합류하는 2명의 배우 이종혁과 전수경도 합류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남성적인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종혁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변호사 ‘빌리 플린’ 역으로 성기윤과 함께 출연한다.
전수경은 2000년 뮤지컬 ‘시카고’ 초연을 함께한 원년 멤버로 14년 만에 이 작품에 참여했다. 초연 당시 최정원과 함께 록시 역을 맡았던 그는 이번 시즌에는 김경선과 함께 간수장 ‘마마 모튼’으로 분한다.
재단 관계자는 “작품의 우수성에 조기예매 할인제 및 지하철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마케팅에 노력한 부분이 더해져 전석 매진이라는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관객이 원하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7일(금) 오후 7시30분, 8일(토) 오후 3시·7시30분. VIP석 11만원,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문의: 031-390-3500)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