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지명 600주년 기념 뮤지컬 ‘포은의 노래’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와 공동으로 오는 14~16일 용인지명 탄생 60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포은의 노래’를 용인포은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제작·출연하며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포은의 노래’는 지난해 용인시립소년소년합창단이 초연한 작품을 용인지명 탄생 600년을 맞아 용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창작 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을 통해 업그레이드시킨 작품이다.
‘용인’이란 지명은 조선 태종 14년(1414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용인의 유구한 역사에 깃든 선조들의 진취적 기상을 알리고, 용인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포은의 노래’는 포은 정몽주 선생을 중심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선조들의 지혜를 발견하고 꿈꾸는 도시, ‘사람들의 용인’을 구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정몽주 역은 올 상반기에 방영돼 큰 인기를 모은 KBS 대하 드라마 ‘정도전’에서 ‘정몽주’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임호가 맡았다.
그와 함께 2001년 창단 후 꾸준한 창작활동과 300여회 이상의 연주를 이어온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삼성전자 직원 합창단(삼성전자 세미콘코러스), 다문화가정 어린이합창단 등이 동반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김혁수 재단 대표이사는 “용인지명 탄생 600년을 기념해 용인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작품을 삼성전자의 ‘용인 희망나눔 기부금’으로 다시 제작하는 것은 기업과 지역문화가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을 위해 희생하시는 분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연으로 만들어 용인 지명탄생 600년의 의미가 더욱 빛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14일 오후 7시30분 공연은 전석 삼성전자 문화나눔 초청으로 진행되며 15·16일 오후 5시 공연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사전 예약을 하거나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무료.(문의: 031-260-3355, 8)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