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5~16일 지난 2011년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최고의 화제작 연극 ‘프랑켄슈타인’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메리 셜리의 고딕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국립극장과 영화감독 대니 보일, 드라마 ‘셜록’의 인기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만나 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됐다.
이 연극은 열광적인 관객들의 반응과 언론의 호평 속에 전 공연 매진, 공연 기간 연장, 올리비에 어워드 남우주연상,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남우주연상 등, 화제와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초연 당시 타임즈(The Times)는 “소름 끼치게 팽팽한 연극. 숨 쉴 틈 하나 주지 않는다. 훌륭한 연극일 뿐 아니라 깊이 있고, 흥미롭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은 “어떤 연극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공기가 흘렀다”고 밝혔다.
연극 프랑켄슈타인은 신의 영역에 도전한 인간과 그 인간에 의해 창조돼 사람이 되기를 갈망하는 피조물의 대립과 갈등, 복수를 통해 선과 악의 본질, 인간 본성에 대한 오늘날의 철학적 질문을 ‘인간=괴물’이라는 시각적 상징성을 표현해 내고 있다.
또 신의 창조신화에 대한 도발로 ‘인간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원작이 지닌 경이로운 상상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진중한 주제의식 모두를 놓치지 않으면서 세련된 연출과 놀라운 무대 구성으로 지금의 관객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하게 될 연극 ‘프랑켄슈타인’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15(토) 오후 3시·오후 7시, 16(일) 오후 3시. R석 5만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원.(문의: 031-481-4026)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