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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올해에도 인천시의회의 ‘행복한 시민, 희망찬 의회’는 계속된다.

“새로이 출범한 7대 시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희망찬 을미년 새해에도 ‘행복한 시민, 희망찬 의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의 말이다.

노 의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인천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진 소중한 해였다고 말했다.

대규모 국제행사인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실시된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 회원국 전체가 참가, 아시아의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폐회식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꽁꽁 묶였던 남북 경색의 실타래를 푸는 계기도 됐다.

노 의장은 “아시안게임은 300만 인천시민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인천이 동북아 대표도시로 발돋움하는 뜻 깊은 해였다”고 했다.

그는 또 2014년에 대해 ‘행복한 시민, 희망찬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한 7대 시의회가 시의 재정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새로운 대변자로 부름 받은 7대 인천시의회가 지금껏 인천의 발전을 저해하고 시민들의 어깨를 짓누르던 재정문제를 파악했고, 이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노경수 의장.

시의회는 그간 총 5회에 걸친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162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47건의 시정질문을 했다. 또 9건의 토론회와 76회의 현장방문을 통해 민의를 중심으로 한 생활정치에 주력해 왔다.

의정활동비 동결도 빼놓을 수 없다.

시의회는 지난해 9월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2015∼2018년도 의정비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의정비는 2008년도 이후 7년 동안 계속 동결됐으나 7대 시의회가 최근 인천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향후 4년 동안 다시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노 의장은 “무엇보다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의정활동비를 동결하고 청렴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시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회는 희망찬 새해에도 시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35명 시의원 전원이 혼연일체가 돼 시민들과 약속한 ‘안전’, ‘봉사’, ‘신의’의 3대 의정방향에 따라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노 의장은 “인천의 발전은 인천시민의 행복이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짧은 4년이 아닌 향후 30년의 미래를 바라보는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희망찬 인천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해 안전관리특별위원회를 구성, 시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 불감증과 관리 및 대응체계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하자는 취지에서다.

특별위원회는 동절기 안전관리실태 현장점검 활동의 일환으로 부평역 지하상가와 청천동 붕괴위험 민원발생 빌라, 십정2주거 환경개선사업지구 등을 차례로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환기구 붕괴사고와 관련, 인천지하철 1호선 역사와 2호선 공사구간에 설치된 환기구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동구 송현1·2차아파트와 삼익아파트, 남구에 소재한 재흥시장, 연수구 수인선 공사현장, 남동구에 위치한 붕괴위험 가옥 등도 방문했다.

노 의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 삶과 직결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밖에도 시의회는 향후 지역에서 소외당하는 이들이 한명도 없도록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새롭게 비상하는 인천의 빛이 신도심은 물론, 침체된 원도심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는 시민 중심의 의정을 실현하겠다”며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희망을 드리는 ‘봉사하는 의정’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회가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민의를 담는 그릇임을 명심하고 당리당략을 떠나 인천과 시민만을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심각한 재정위기 극복과 불합리한 관행으로 부실해진 사업에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집행부를 철저히 견제하고 감시하는 등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 의장은 “을미년 새해, 지금까지 우리의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가로막던 모든 장막을 걷어내고 인천시가 일취월장하는 번영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쁜 일이 가득하고 건강과 행복도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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