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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예술적 교감 보여주다

‘미술여행- 축복의 땅, 양평’展
양평군립미술관, 13일부터 전시
현대작가 72명 작품 150점 선봬
지층·슬로프·기획2·3실 구성

 

양평군립미술관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올해 첫 기획전시로 팝 아트(Pop Art)와 실용미술을 소개하는 ‘2015 미술여행-1, 봄 프로젝트: 축복의 땅, 양평’展을 연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양평을 의미하는 ‘축복의 땅, 양평’전은 중앙과 지역 예술가들을 연계한 지역말착형 특화 전시로,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현대 작가 72명의 팝 아트와 실용미술(목조형, 섬유예술, 도자조형, 금속조형, 유리조형) 관련 평면, 영상, 설치작품 150여점을 볼 수 있다.

팝 아트는 파퓰러 아트(Popular Art)를 줄인 말로, 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일어난 미술의 한 경향을 가리킨다.

그 발단은 매스 미디어에 주목한 1950년 초의 리차드 해밀튼 등의 영국작가였으나, 반예술적인 지향 밑에 신문의 만화, 상업디자인, 영화의 스틸, TV 등 대중사회에 있어 매스 미디어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주제로 삼은 것은 뉴욕의 팝 아티스트들이다.

유명한 팝아트 작가로는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이 리히텐슈타인, 클래스 올덴버그 등이 있다.

한국의 팝 아트는 도시의 정보문화가 만드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대폭적으로 받아들여 미술을 대중적인 영역으로서 독자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이나 도전보다는 대중문화를 그림의 소재이자 정보로서 이용하는 중립적 입장에서 작품활동을 해왔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평면화된 색면과 원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외 팝아트 작가들이 중심을 이룬다.

이번 전시는 지층(지역과 연계한 삶의 향기), 슬로프(약동하는 상상), 기획1실(회화의 확장), 기획2실(공감의 사유), 기획3실(예술로키우는 세상)로 구성되며, 공간마다 특성화된 테마에 따라 새로운 현대미술과 실용미술을 심도 있게 보여준다.

작가들은 새로운 현대미술에 대해 예술적 교감과 가치관을 나누고, 창작에 대한 건강한 자극을 생산하기 위해 양평이라는 지역미술 문화의 정체성을 만들어 간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삶 속에서 쓰이고 있는 디자인, 섬유, 목재, 금속, 도자 등 실용예술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공유해 감으로써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삶 속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문의: 031-775-8515)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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