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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피아니스트 감동 선율

동탄복합문화센터, 14일 무대
바흐 ‘아베마리아’ 등 연주

 

■ 니콜라스 매카시 첫 내한공연

한 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가 오는 14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국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26세의 매카시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이 없었다. 요리사가 꿈이었던 소년은 14세에 전자키보드를 접한 후 건반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18세에 영국 런던 길드홀 음악학교를 거쳐 영국 왕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영국왕립음악원은 정원 400명 가운데 평균 40% 정도만 졸업할 정도로 엄격하고 까다로운 교육 과정으로 유명하다. 매카시는 이 학교 130년 역사상 최초의 한 손 연주자 졸업생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완벽한 테크닉과 인상적인 표현력을 선보이며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 언론매체 BBC, 더 타임즈 등 국제 언론에도 보도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폐막식에서 영국의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의 연주곡 대부분은 한손 피아니스트를 위해 작곡된 것으로 라벨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 D장조’, 1차 세계대전 당시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 ‘폴 비트겐슈타인’의 작품, 러시아 음악가인 알렉산드로 스크리아빈의 작품 등이 그의 주요 레퍼토리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알렉산드로 스크리아빈의 ‘녹턴 작품 9’,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마왕’, 바흐의 ‘아베 마리아’, 조지 거슈윈 ‘써머 타임’, 하이든 우드의 ‘피카르디의 장미’ 등을 연주한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그의 인생 스토리가 녹아있는 마음을 울리는 연주로 새 봄을 맞은 화성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4만원.(문의: 1588-5234)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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