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구두쇠 이야기인 ‘돈 파스콸레’는 여자보다 돈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돈 파스콸레가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조카 에르네스토를 결혼시키려고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활기 넘치는 합창과 등장인물의 복합적이고 모순적인 성격을 표현한 음악 등 모든 요소들이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번 작품은 2010-2011 시즌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공연된 프로덕션으로, 구두쇠 돈 파스콸레 역은 존 델 카를로가 맡았으며, 메트 오페라 최고의 스타인 안나 네트렙코가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역할인 노리나 역을 맡아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뛰어넘는 속도감과 재미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씨네오페라 감상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오후 2시10분부터 30분간 메트 오페라 전문 해설가 이용숙의 해설로 진행되며,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하면 지정된 좌석에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전석 1만원.
(문의: 031-260-3355, 8)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