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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기독교 교단 ‘경기총’으로 통합

道·북부총련 합쳐… 강영선 목사 대표회장 취임
남경필 경기지사·고양시장·교인 등 5천여명 참석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와 경기도북부기독교총연합회로 나눠졌던 경기지역 기독교 교단이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라는 이름으로 통합됐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8일 오전 고양 일산순복음영산교회에서 ‘통합감사예배 및 강영선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3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길자연·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 강영선 대표회장, 소강석 수석상임회장, 서상식 상임회장, 31개 시·군 기독교 대표자, 교인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1부 예배는 소강석 목사(용인 새에덴교회)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상식 목사(구리 동부순복음교회)의 대표기도, 김창성 목사(포천 내천감리교회)의 성경봉독(시편 133편 1~3절),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브니엘성가대의 ‘주님나라 이루게 하소서’ 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형제가 연합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에 나선 김장환 목사는 시편에 나온 구절을 빗대어 “경기총과 북부총이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가”라며 “경기지역에 복음이 들어온 지 130년 만에 하나된 기독교 연합기관이 탄생했다. 갈라질 대로 갈라진 대한민국 교단의 모범적인 한 사례를 보여준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부 취임식에서는 강영선 대표회장 소개와 함께 취임패와 연합회기 전달식이 거행됐다.

강영선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초대 회장을 맡아 연합회를 세팅하는 힘든 작업이 남아 있지만,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진정한 통합과 화합이 무엇인지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축사에서 “이번 통합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리라 믿는다”며 “경기지역 기독교가 통합됐듯, 연정을 통해 경기도 여·야가 통합되고 31개 시·군이 통합되고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통합되고, 나아가 한반도가 통일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3부 축하 순서에서는 소강석 목사와 서상식 목사 공로패 증정, 선물 및 꽃다발 전달 등이 이뤄졌다.

한편, 대표회장에 취임한 강영선 목사는 한세대와 예장총회신학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등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목회자협의회 연합회장,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장,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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