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파르마 레죠극장에서 공연된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실황이 오는 18일 오후 3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공연은 ‘2015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 시리즈 4번째로, 최고의 완성도와 감동, 재미를 보장하는 공연 실황을 1만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매월 1회씩 선보인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이탈리아 희가극인 ‘오페라 부파’ 양식의 오페라로, 로시니의 대표작이자 그의 오페라 작품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피가로의 ‘나는 이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 로지나의 ‘방금 그 노래 소리’ 등의 아리아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서곡도 로시니의 모든 오페라 서곡들 중 연주 빈도가 높다.
원작은 보마르셰의 3부작 희곡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내용상으로는 이보다 30년 전에 완성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알마비바 백작’과 후에 백작 부인이 되는 ‘로지나’ 사이의 연애과정과 이를 중재하는 이발사 ‘피가로’의 활약상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스테파니 비치올리’의 인기 작품”이라며 “간결하면서도 전통적인 무대미술과 의상, 각각의 캐릭터에 최적화된 외모와 연기를 보여주는 주역 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의: 1577-7766)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