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만화방’전은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등으로 대중문화 전반에 일고 있는 복고 문화를 만화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한 전시로,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당시 인기를 모았던 대본소 만화 등을 선보인다.
지난 15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공포의 외인구단’, ‘신의 아들’, ‘불새의 늪’은 물론 80년대를 대표했던 잡지 만화인 ‘보물섬’, ‘소년챔프’ 등과 함께 이들 중 일부를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30~40대 관람객들이 이 복고 전시를 통해 어릴 적 즐겨 읽었던 만화들을 만나 잠시나마 추억을 떠올리며 위로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은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추억과 현재가 공존하는 전시를 계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료.(문의: 032-310-3014)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