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꾼 탭댄스 컴퍼니가 오는 28일 오전 10시50분 파주 능안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탭댄스 뮤지컬 ‘탭쇼’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5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탭쇼’는 음악과 리듬이 어우러지는 정통 탭댄스에 마임과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가 결합한 넌버벌 탭댄스 뮤지컬이다.
탭쇼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탭댄서들이 춤 외에도 수년 간 슬랩스틱 코미디와 케인댄스(지팡이를 이용한 탭댄스), 햇트릭스(모자를 이용한 다채로운 퍼포먼스) 등을 두루 연마했다.
이 공연의 가장 의미있고 흥미로운 특징은 관객 참여에 있다. 공연 도중 잠깐 관객을 무대로 불러 참여하게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수의 코너와 상황에 관객이 주인공이 되도록 만든다.
결혼한 신부가 돼 무대 위에서 탭꾼과 코믹한 마임을 함께 하고, 발동작으로 승부를 겨루는 게임에 참여하며, 레스토랑의 손님이 돼 식사를 하는 동안 마술을 즐기기도 한다.
탭댄스 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풍성한 퍼포먼스 장르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는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탭꾼 탭댄스 컴퍼니는 탭댄스에 우리 전통의 흥과 멋을 담아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기 위해 2002년 만들어진 전문 공연단로, 해마다 탭댄스 콘서트와 탭댄스 뮤지컬 등을 자체 기획·제작해 전국의 주요 축제와 행사에서 선보이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