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과천관에서는 이날 오후 5시 ‘사물학II: 제작자들의 도시’전의 연계행사로, ‘5월의 스케치하는 미술관’이 준비된다.
관람객이 참여 작가 ‘리슨투더시티’로부터 작품의 제작과정을 듣고, 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 자연을 관찰·탐구·스케치하는 시간을 통해 다양한 주변 자연물을 가족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황규백-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전 연계 행사로 ‘작가와의 만남’을 오후 2시부터 갖는다.
‘황규백-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전은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판화부문 첫 번째 전시로, 1970년 이후 미국에 정착, 활발한 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판화가 황규백의 국내 미술관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이다.
이와함께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대상 문화다양성 교육프로그램 ‘조각공원 9경가요’가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서울관은 사진과 퍼포먼스를 주 매체로 한 프로젝트 ‘Against Photography’를 천경우 작가와 김찬규, 김형식, 정영돈 신진작가들이 함께 진행한다.
미술관 관람객, 지역 커뮤니티 그리고 특별한 직업인들이 ‘참여’라는 공통 키워드로 구성된 총 4개의 프로젝트를 함께 완성할 예정이다.
덕수궁관에서는 미술관 유료회원과 함께 하는 봄맞이 ‘아트앤런치’ 행사와 ‘관물, 사물을 보는 법’ 전시 연계 큐레이터 토크가 진행된다. 또 오전 10시30분부터 60세 이상의 어르신 대상 작품감상 프로그램인 ‘낭만수요일’도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