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레슬러’, ‘황토바람’을 포함해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출간된 만화책으로,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귀중한 자료다.
박기정 화백은 자신의 희귀 만화 자료를 기증하며 “독자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중히 보관하던 자료를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증 받은 자료는 진흥원 지하 수장고에 소장하게 된다. 수장고에는 현재 만화 원고 약 5천700여 건과 희귀 만화도서 및 해외 고만화자료 1만여 권 등이 보관돼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증받은 자료를 디지털화해 한국만화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며, 기증된 자료를 한국만화박물관 전시코너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