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과 야외광장, 분당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에서 ‘도시樂, Rock’을 주제로 ‘성남의 얼굴’展을 연다.
올해 10회를 맞은 ‘성남의 얼굴’展은 성남아트센터 개관과 함께 매년 함께 해 온 전시로,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들여다보고, 지역의 미술문화 발전에 힘을 더하기 위해 진행돼 왔다.
올해는 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남한산성, 모란시장, 탄천 등 ‘성남’을 주제로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작가 20명을 중심으로 타 지역에서 활동 중인 14명의 작가까지 모두 34명의 작가들의 참여한다.
주제도 ‘도시樂, Rock’로 지역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주제가 의미하는 ‘도시’는 성남의 모습일 수도, 우리가 살아가는 어느 한 곳의 모습일 수도 있다. 작가들은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스토리를 통해 ‘도시’를 건드리고, 때론 흔들어 보면서 자신의 삶 속에 녹아든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다.
도시에 버려진 창문틀이나 폐가구 등 오래된 물건을 활용한 조형물을 선보이는 김태헌 작가, 자신이 태어나 현재까지 지내온 여정을 거울에 새긴 오순미 작가, 도시의 일상과 희로애락을 주제로 한 김호민 작가 등 평면과 입체를 망라하는 34명의 작가들의 시선 속에서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이 새로운 풍경으로 태어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형태의 미술작품으로 도시의 역사와 미래를 발견하는 기회는 물론 도시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문의: 031-783-8142)
/노권영·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