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거리극 참여팀 등 12팀 참여
몸짓·연희·놀이·소리 4개 컨셉
‘바람, 몸짓 그리고 풍경’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 막을 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열기를 이어가는 공연 프로젝트가 안산 대부도에서 열린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대부도 일대에서 안산을 중심으로 거리예술 작품의 장을 확대하고자 ‘보물섬 거리예술 프로젝트-바람+(바람 더하기)’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참여했던 7팀을 포함해 연희와 광대공연, 무용, 음악, 인형극 등을 선보이는 12팀이 참여, 22회에 걸친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T-LIGHT휴게소(시화호조력발전소), 종이미술관, 유리섬 박물관에서 ‘몸짓, 연희, 놀이, 소리’라는 컨셉트로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관객과 만난다.
‘바람+몸짓’은 25~26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진행되며, 창작그룹 노니의 ‘신호유희’, 온앤오프무용단의 ‘꽃피는 사월’, 연희컴퍼니유희의 ‘유희노리’, 프로젝트 곧ㅅ의 ‘체어’, 친구네 옥상의 ‘황금영혼’이 공연된다.
24일과 25일 종이미술관에서 열리는 ‘바람+놀이’는 한옥을 배경으로 종이인형극을 선보인다.극단 문(門)의 작은 종이컵 속 커다란 상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인형극 ‘망태 할아버지 무서워’, 임선영의 판자인형극으로 만나는 전래동화 ‘재주있는 처녀’가 공연장 특성에 맞게 준비돼 있다.
바다와 갈대숲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유리섬 박물관의 야외 유리조각공원에서는 오는 25일 ‘바람+소리’가 진행된다.
풍성한 멜로디와 다양한 음악적 구성을 바탕으로 한 프렌치 집시 밴드 ‘Dusky80’과 어쿠스틱 음악 밴드 ‘신나는 섬’이 여행과 같이 낯설지만 편안한 음악을 들려준다.
25일과 26일에는 T-LIGHT휴게소(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몸짓+연희’가 관객들과 만난다.
어느 기이한 부부의 유쾌한 음악 유랑극 음악당달다의 ‘랄랄라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광대의 도시’ 참가작 팀 퍼니스트의 ‘코미디 서커스 쇼’,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가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무료.(문의: 031-481-0531)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