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철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혼성 1·2부 개인전에서 김경수(오병만탁구클럽)를 세트스코어 3-1(11-9 8-11 11-6 11-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제5회 대회에서 혼성 1·2부 개인전과 복식, 단체전까지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던 조민철은 2년 만에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생활체육 탁구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또 혼성 1·2부 복식에서는 이순민-최정환 조(김태신탁구)가 오병만-최완규 조(오병만탁구클럽)를 세트스코어 3-0(11-6 11-8 11-4)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단1복으로 치러진 혼성 1·2부 단체전에서는 김승찬, 김유미, 최중락, 홍순남이 팀을 이룬 탁구닷컴이 오병만탁구클럽을 종합전적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탁구닷컴은 1복식에서 김유미-홍순남 조가 오병만-최완규 조에 0-3(8-11 5-11 9-11)으로 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단식에서 김승찬이 김경수를 세크스코어 3-1(11-8 11-3 8-11 11-4)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단식에서 최중락이 상대 한용운을 3-0(12-10 11-3 11-5)로 따돌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혼성 3·4부 개인전에서는 유나래(임윤희탁구교실)가 박항수(탁구닷컴)를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3·4부 윤혜영(장안탁구클럽)과 혼성 5부 진승국(영광탁구) 혼성 6부 성경민(안성먹방), 토리부 김상록(한울), 아리부 지문호(과천동호회)가 나란히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복식에서는 혼성 3·4부 김형태-함영준 조(S.A.T.T.), 여자 3·4부 이명희-윤혜영 조(장안탁구클럽), 혼성 5·6부 김영수-안덕재 조(영광탁구)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혼성 3·4부 여주교탁과 혼성 5·6부 영광탁구, 토리아리부 과천탁구센터A, 여자 3·4부 안산여류가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전날 열린 개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을 비롯해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박요찬 새누리당 과천·의왕 당협위원장, 문봉선 과천시의회 의장, 강선규 과천시생활체육회장, 우경구 과천시탁구연합회장 등 내빈과 전국 탁구 동호인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신계용 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선수 간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고 심재인 시장은 대회사에서 “과천시가 탁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많은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수·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