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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백성 섬겼던 정조의 수원 행차길 벅찬 감동이 열린다

수원화성박물관, 12월6일까지 ‘정조, 8일간의 수원행차’ 기획展

 

을묘년 수원행차 220주년 기념 전시
日 도쿄예술대 등 그림 6점 최초 공개
행차 준비~마무리 전과정 상세히 소개


수원화성박물관은 정조의 을묘년 수원행차 220주년을 맞아 6일부터 12월 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수원행차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정조, 8일간의 수원행차’를 연다.

전시는 1부 ‘사도세자의 추존과 행차의 준비과정’, 2부 ‘7박8일간 있었던 다양한 행차’, 3부 ‘원행을묘정리의궤의 제작과 그 영향’, 4부 ‘을묘년 수원행차 이후 순종 때까지 지속하는 수원행차의 모습’ 등 4부로 구성됐으며, 1795년 을묘년 수원행차와 관련된 유물 80여점이 소개된다.

우선 일본 교토대학종합박물관과 도쿄예술대학교에 있는 수원행차 그림 6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또 올해 보물로 지정된 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의 ‘봉수당진찬도’와 수원행차 준비의 핵심인물인 ‘채제공 초상’(보물 제1477-1호)을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정조가 1795년 1월 사도세자의 탄신을 기념해 올린 ‘사도세자 금인’(국립고궁박물관 소장)과 화성행궁에 내려진 ‘원행을묘정리의궤’(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정리의궤에 사용된 활자의 원형을 간직한 ‘재주정리자활자’(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정조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정조보묵’(경기도박물관 소장) 등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의 이해를 돕고자 지난 2013년에 개봉한 ‘의궤, 8일간의 축제’ 극장판 영상이 하루에 6번씩 전시실 내 영상실에서 특별 상영되며, 원행을묘정리의궤에 수록된 반차도 행렬을 16m 채색 두루마리로 재현한 작품도 완전하게 전시돼 화려한 수원행차의 장엄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220년 전 조선 최대의 국왕행차가 펼쳐졌던 정조의 도시 수원과 을묘년 수원행차를 통해 정조대왕이 꿈꾸었던 이상과 희망을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228-4209)/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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