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가 지난 22일 공식 개막, 1년 여정의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개막주간 마지막 날인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27개국 주한외교 사절단,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해 방문의 해 성공개최를 축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시는 20년이 넘는 동안 화성을 복원하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며 관광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시민들과 힘을 모아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고 관광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화성은 정조의 개혁사상과 실학의 물리학, 장인의 기술, 선비의 미학, 왕조의 재정이 융합된 탁월한 가치의 역사·문화 유산으로, 이 아름다운 유산이 있는 수원을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도시 반열에 올려놓겠다”면서 “수원은 정조가 화성을 축성하며 전국에서 인재를 불러 모아 만든 어진 사람들의 마을과 살아가는 훈훈한 이야기가 무엇보다 소중한 관광자원”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염 시장과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은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 선진도시로 나가기 위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막을 올린다”고 방문의 해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식 대미는 시인 고은이 수원화성을 예찬하는 축시와 수원화성이 관공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세리머니가 장식했다.
개막식에 이은 축하공연에는 인순이, BAP, 홍진영, 손승연, 애니메이션 크루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참석자들을 열광케 했다.
시는 앞서 20일 수원화성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 21일 수원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수원관광 활성화 포럼 등을 개최하며 방문의 해 출정식 격의 3일 일정 주간행사를 모두 마쳤다.
시는 수원화성 축성 220년을 맞아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의지로 올 한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지정, 정조대왕 능행차 등 5개 분야 127개 행사를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