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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갑, 두 후보 ‘고발’ 놓고 진실공방 2차전

백군기 더민주 후보 포곡항공대 이전 홍보

이우현 “국방부, 市요청 땐 동의… 백 후보 홍보 잘못”

백군기 “타 軍부대와 통합… 새로운 해결방안” 해명



이우현 새누리 후보 고발건

이우현 “IC 발언 관련 선관위서 소명서 제출 요구”

백군기 “처인구선관위에 질의만… 고발하지 않아”

<속보> 4·13 총선을 앞두고 용인갑 선거구가 ‘포곡항공대 이전 홍보’ 허위사실 유포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11일 4면 보도)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가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논란의 해명자리가 이번에는 또 다시 ‘고발전’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번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백 후보는 이날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공약한 포곡항공대 이전은 다른 민간지역에 별도 부지를 마련하는 방식이 아닌 군부대 내로 통합 이전하는 정책으로 국방부에서 비행안정성을 전제로 동의를 받았다”며 “민원으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혀 새로운 방식의 해결 방안을 국방부에 제안, 국방부가 지자체 요청시 이전사업 절차에 동의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용인시에서 추진한 방식은 포곡항공대를 타 지역 민간 대체부지로 이전 추진하는 것이었고, 백 후보가 제안한 것은 군부대 내로 통합 이전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앞서 백 후보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용인 10년 숙원 포곡항공대 이전사업 백군기가 국방부 동의를 받아냈다’는 글을 게시, 전직 시 관계자가 ‘시장의 숙원사업으로 밤낮없이 진행해 국방부와의 협의개시를 앞두고 있다. 사업을 다 하신 것처럼 숟가락을 얹으시면 포곡주민들이 인정해 주겠느냐. 선거때 표를 얻기 위한 허위사실’이라며 정면으로 반박, 비판하고 나서는등 진실공방이 불거졌다.

백 후보는 또 이 글에서 “국방부로부터 포곡항공대를 타 지역 군부대와 통합한다는 원칙에 동의를 받아냈다. 책임지고 2년 이내 첫 삽을 떠 이전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혀, 새누리당과 이우현 후보 측이 ‘기부대양여방식의 포곡항공대 이전사업은 용인시 요청으로 국방부와 협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권한도 없는 백 후보가 마치 자신이 국방부의 동의를 받아 이전이 확정된 것처럼 홍보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했다.

백 후보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 용인시의 요청시 사업진행 절차에 동의한다는 내용을 이전 확정에 대한 동의를 받은 것처럼 홍보했다는 주장이다.

백 후보는 또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후보를 고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고발전’을 둘러싼 새로운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백 후보는 “TV토론에서 새누리당 이우현 후보가 ‘용인~세종간 고속도로 포곡, 원삼IC 이우현이 만들겠다’고 했는데, 현재 IC가 결정된 것이 없다”며 “그래도 저는 선관위에 고발하지 않았다. 지금처럼 네거티브하면 정식으로 IC문제를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용인시처인구선관위는 이 후보 측에 정식 공문을 통해 IC 발언 관련 ‘신고 접수된 내용에 대한 소명서’를 11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태다.

이 후보 측은 “국방부가 포곡항공대 이전을 동의한 것이 아니라 용인시의 요청시 사업진행 절차를 밟겠다는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백 후보의 이전홍보는 잘못된 것”이라며 “또 IC 설치 관련 이 후보의 발언도 고발해 소명서까지 제출하는 상황에서 발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백 후보 측은 “(IC설치와 관련) 선관위에 질의했을 뿐 고발은 하지 않았다”며 “발언에 대한 사실 관계 파악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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