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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도전한 모차르트의 걸작 감상해 볼까

21일 용인포은아트홀서
1920년대 후반 부유층 배경
황지원 평론가 프리렉처도

 

씨네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상영회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씨네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상영한다.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와 함께 모차르트 최고의 걸작 오페라로 알려진 ‘피가로의 결혼’은 작가 보마르셰의 속편을 모티프로 작가 로렌초 다 폰테가 작업했다. 초연 당시 신분제도에 정면으로 도전한 내용 때문에 공연이 금지되며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 작품이다.

전편인 ‘세비야의 이발사’에 어렵게 난관을 뚫고 결혼한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커플이 속편인 ‘피가로의 결혼’에서 마주치기만 하면 싸우는 부부로 등장한다.

작가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 작업과 동시에 작곡 작업을 함께 한 모차르트는 아리아 ‘그대가 춤추기 원할지라도’, ‘사랑의 신이여, 위로해주소서’ 등 절묘하게 배역과 흐름에 맞는 주옥같은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프로덕션은 1920년대 후반의 부유층 가정으로 배경을 설정해 베이스 바리톤 일다르 압드라자코브가 영리한 하인 피가로 역으로 전체 극을 이끌며, 그의 신부 수잔나 역은 말리스 페테르젠, 바람둥이 백작 역은 페터 마테이, 그 때문에 속상한 백작부인 로지나 역은 마리나 포플라프스카야, 호색한인 젊은 시동은 이자벨 레오너드가 맡아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민다.

한편 씨네오페라 감상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Pre-lecture)도 진행된다. 공연 상연 전 오후 2시 10분부터 30분간 황지원 전문 오페라 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되며,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한 관객은 지정된 좌석에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및 인터파크 티켓·전화, 현장 예매는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가능하다. 전석 1만원.

/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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