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6급 이하 공무원들이 4~5급 간부공무원에 대한 청렴수준과 부패위험성을 평가하는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또 개인별 청렴도 평가와 함께 조직과 업무환경 부패위험성에 대한 진단도 함께 실시된다.
용인시는 직원들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지난달 내부행정망에 ‘간부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시스템’ 웹사이트를 설치,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설문에는 평가대상 4~5급 간부 120명 중 3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동료·하위·상위직원이 참여하게 된다.
평가항목은 직위를 이용한 알선·청탁, 업무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편의 수수, 직원 등의 노동력 사적사용, 직위를 이용한 순서 끼어들기, 과도한 경조금품 수수, 직무수행능력 및 민주적 리더십 등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평가결과는 개인별로 통지해 청렴 취약 요인을 자율 개선토록 유도하고 상위 5명은 청렴우수 공무원으로, 상위 10~30%이내 우수자는 청렴활동 평가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조직·업무환경에 대한 부패위험성 진단도 함께 실시한다.
조직환경 부패위험도는 4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개방성 ▲권한의 크기 ▲연고주의 ▲의사결정과정 공정성 ▲퇴직자 재취업 등 5문항을 설문조사 방식으로 평가하고, 업무환경 부패위험도는 본청 6개국의 업무환경 특성을 국 소속 5급 이하 전 직원이 진단한다.
시는 조직 및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진단결과를 부서 전 직원이 공유토록 하고 청렴 관련 시책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청렴행정 신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조직적 차원의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청렴 리더십과 청렴의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