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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앞에 두고 음란 행위 …경찰 "30대 남성 추적"

용인의 아파트 놀이터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초등학생을 앞에 두고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정오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아이 3명을 5m가량 앞에 두고 음란행위를 했다.

이를 본 아파트 경비원이 곧바로 신고했지만,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 남성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이 사건과 관련한 소문이 조금씩 퍼지면서, 인근 초등학교는 지난 23일 오전 학부모 등을 상대로 “바바리맨 발견 신고 사례가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소문이 퍼져 인근 학교에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 주민들의 문의도 생겼다”며 “사건 발생 장소 및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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