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은 26일 오후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을 만나 동백 세브란스 병원의 공사 재개를 적극 요청했다.
동백 세브란스 병원은 2012년 5월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지하 4층~지상 13층 800병상 규모로 착공됐으나 자금 조달 등의 이유로 2014년 말부터 지상 1층 건축 골조만 올라간 채 방치된 상태다.
정 시장은 "인구 100만의 대도시에 전문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종합병원이 없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공사가 재개되면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다양한 의료복지시설 건립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윤 총장을 비롯해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과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현재 병원 추진계획과 공사 재개를 위한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설명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동백 세브란스 건립 재개를 위해 역북동 세브란스 병원부지 개발계획 및 동백세브란스병원 전면 입체교차로를 개설하는 등 수차례에 걸친 협의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