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냉동탑차 정류장 덮쳐 시민 7명 사상 ‘날벼락’

처인구 역북동서
시민 2명 사망·5명 부상

용인의 한 도로에서 냉장 탑차가 버스정류장을 덮쳐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황모(44)씨가 몰던 3.5t 냉장 탑차가 편도 3차로변 버스정류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7명이 탑차에 부딪혀 이모(75·여)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핸들이 갑자기 제어되지 않았다”며 “경황이 없어 브레이크를 밟았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황씨 주장대로 차량 결함이 있었는지 여부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비가 내리던 상황이어서 사고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아울러 운전자가 주장대로, 차량에 결함이 발생했는지도 조사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인 4일에도 용인에서는 시내버스를 추돌한 18t 화물차가 버스정류장을 덮쳐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