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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정신병원 고개’→‘효자고개’… 45년만에 변경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 기흥구 상하동으로 넘어가는 42번 국도에 있는 ‘정신병원 고개’ 명칭이 45년 만에 ‘효자고개’로 변경됐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개최한 제3차 지명위원회에서 ‘정신병원 고개’를 ‘효자고개’로 변경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71년 고개 중간에 정신병원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명칭이 사용됐으나 시의 이미지를 해친다는 이유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시가 결국 효자고개로 고쳤다.

예로부터 ‘멱조현(冪朝峴)’으로 불렸던 정신병원 고개는 홀로 된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던 부부가 어느 날 고개에서 시아버지가 호랑이를 만나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지 며느리가 등에 업고 있던 아이를 내어주고 시아버지의 목숨을 살리는 효행을 실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시는 조만간 효자고개 명칭에 맞는 표지석을 설치하고 도로표지판·버스정류장 명칭·관광안내도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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