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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학교 예산 2배 늘려 ‘교육도시’ 꿈꾼다

내년 초중고 예산 164억원 계획
학교 특성화 ‘용인형 교육’ 주력

‘사람중심 교육도시’ 도약을 표방한 용인시가 내년도 학교 지원 예산(학교급식비·평생교육비 제외)을 올해보다 2배로 늘려 ‘용인형 교육’에 발 벗고 나선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 초·중·고교 관련 지원사업 예산을 164억원 규모로 편성한다.

올해 추경을 포함해 편성된 예산 80억원보다 2배 이상 증액된 것으로, 2016년도 당초 편성된 40억원과 비교하면 4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우선 자체 교육프로그램 7개 사업에 43억5천800여만원이 투입된다.

초·중·고교 181개교를 대상으로 진로 탐색, 예체능, 인성교육, 독서토론 등 4개 분야 중 학교·지역 특성화에 맞도록 추진하는 자율공모사업인 ‘꿈찾아 드림’ 사업을 비롯해 초·중 150개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 및 안전 체험을 하는 ‘아이똑 맘에쏙 안전체험’과 중학교 50개교를 대상으로 희망대학을 연 2회 방문 지원하는 ‘꿈찾아 대학탐방’을 지원한다.

방과후 교실을 비롯해 원어민교사, 원어민 화상영어, 사립유치원 교사 연수경비 지원 등 기존 사업도 예산을 증액했고, 교육행정 협력 기반을 위한 교육협력사업도 확대했다.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시행과 경기 꿈의 학교 지원사업도 새로 시작하고, 냉난방 현대화 및 화장실 개선, 체육시설이나 도서관 리모델링 등 학교교육환경 개선사업에 100억원 이상이 투자된다.

시는 경전철 등의 재정난으로 채무만 6천274억원에 달하자 지난 2010년부터 학교시설 개선사업은 물론 교육 관련 사업들이 모두 중단되거나 대폭 축소했다.

‘채무 제로화’를 공약한 민선6기 정찬민 시장 취임 뒤 채무 상환에 주력, 올해 연말쯤 ‘채무 제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교교육지원 정상화와 ‘용인형 교육’ 수립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용인 지역에 맞는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용인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해 용인형 교육의 방향과 과제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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