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서장 조창래)는 제7회 전국화재조사 심포지엄 논문발표대회에서 용인소방서 화재조사분석과 박지훈 소방교가 전국 우수상(2등)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18일 속초시 설악 켄싱턴연수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화재조사 능력 향상과 최신 조사 기법·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각 시·도를 대표하는 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모여 화재원인을 규명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대표로 출전한 박지훈 소방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취급에 따른 화재위험성에 관한 연구’ 논문 발표로 전국 2등을 차지했다.
용인소방서 화재조사관으로 근무하는 박지훈 소방교는 도내 화재 통계 분석 중 경기도가 전국 화재건수 대비 유증기 화재건수가 높다는 점을 발견, 연구를 시작해 이후 3년간 화재 통계 분석과 5가지 유기용제 실험을 통해 시급에 따라 1분 안으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출했다.
도재난안전본부는 이미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연구 결과를 제공했고, 관련 연구원들의 검토 후 유기용제 취급자들에게 보다 정확한‘안전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지훈 소방교는 “다변화되는 화재의 철저한 분석과 원인규명을 통해 화재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