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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좌고우면 않고 철저 수사”

박대통령, 국정농단 수사검사 임명
“검찰 수사팀 노고에 고맙고
특검 직접조사 적극 협력할 것”
20일간 준비작업후 수사 본격화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수사하게 될 특별검사에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전 서울고검장을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관련기사 19면

박 대통령은 특검을 임명하면서 “이번 특검 수사가 신속 철저하게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이번 일로 고생한 검찰 수사팀의 노고에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본격적인 특검수사가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특검의 직접 조사에도 응해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라며 “특검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이 가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최순실씨 등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공동정범으로 규정했고, 현직 대통령을 헌정사상 처음으로 피의자로 입건했다.

박 특검은 앞으로 20일 동안 수사시설 확보, 특검보 임명 등의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그 다음 날부터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면 특검은 본조사 70일, 연장조사 30일 등 최장 120일간 수사할 수 있다.

박 특검은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지금은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로 있다.

박영수 특검은 임명 직후 “일체의 사실관계에 대한 명백한 규명에 초점을 두되 수사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춘원·유진상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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