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부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빈집 등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저지른 윤모(41)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0월 28일 오전 4시쯤 용인의 한 커피숍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 등 금품 350만원어치를 훔치는 등 같은 달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경기 남부지역 상가와 주택 8곳에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씨가 범행하기 전 차량에서 대기하며 3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밝혀냈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나서기 전 두려운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씨에게 필로폰을 전달한 자를 쫓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