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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신청사 용인 이전 검토를” 용인지역 기업인들도 나섰다

“광교신도시 수천억 투입 부적절
옛 경찰대부지 지리적 접근 유리”
경제적·합리적인 방안 검토 촉구

 

용인지역 기업인들이 20일 수원 광교로 이전 예정인 경기도 신청사를 용인시 옛 경찰대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경기도에 촉구했다.

㈜케이피텍 등 용인시 처인구 지역 기업인 30여명은 이날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청은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신중하게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가계 부채의 급격한 증가와 경제성장의 둔화 우려가 대두한 상황에서 수천억의 예산을 투입해 광교신도시로 신청사를 이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에 있는 옛 경찰대 부지는 이미 들어서 있는 건물을 일부 증축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엄청난 건립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렇게 절감한 재원으로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과 도민 복지에 쓴다면 도민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며 “옛 경찰대 부지로 도청사 신청사를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기업인들은 또 물류 측면에서도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용인을 최적지로 꼽았다. 이들은 “경부·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제2경부고속도로가 용인시를 관통하고 IC도 2군데 설치되면 경기 북부 지역에서 접근이 유리하다”며 “또 GTX도 경찰대와 5분 거리인 구성역에 설치될 예정이어서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달 18일에는 용인지역 사회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도청사 유치 용인시민 추진위원회’가, 지난 7일에는 기흥구 정책 자문을 위해 지역 전문가 등 36명으로 구성된 ‘기흥구 구정자문위원회’가 각각 경기도에 도청사 용인 유치 건의문을 전달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10월 “옛 경찰대 부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기부채납받을 8만1천㎡의 부지를 도청사 부지로 제공하겠다”며 도에 도청사 용인 이전을 건의한 상태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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