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찬열(수원갑·사진) 의원은 31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후보자의 장남(17)은 2015년 박 후보자와 사업관계로 얽힌 민간기업 대표가 임대 중이던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 위장 전입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의 장남은 2015년 5월 6일 이 오피스텔에 전입했고, 8일 뒤에 다시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포항공대 교수 숙소로 주소를 이전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주소를 옮긴 강남 오피스텔 임차인은 박 후보자와 사업관계로 얽혀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라며 “위장전입 두 달여 전 박 후보자는 이 업체에서 수주한 교육 분야 연구용역과 관련해 최종 보고서를 만들어 업체 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