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민의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추진

민주당과 적극 협력 공감대 형성
선거구제 개편 공론화 시동

국민의당은 25일 여권을 향해 여소야대 다당제 구도 하의 정치발전을 위해 협치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면서 선거구제 개편 공론화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문제를 놓고 물밑 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분권형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중진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선거제도 개편과 분권형 개헌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고, 이에 의원들은 (임명동의안을) 가결하는 쪽으로 마음을 움직였다”며 “이제 정부·여당이 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최명길 최고위원도 “결국 20대 국회의 협치는 선거제 혁신으로 시작되고 이를 진전시킴으로써 완결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이 이처럼 선거구제 개편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는 데는 지역구별로 의원 1명을 뽑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문제의 경우 자유한국당이 반대할 수 있는 만큼 비례대표제만이라도 손질하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의당은 지난해 4·13 총선 당시 비례대표 선거 득표율이 26.7%로 민주당(25.5%)을 앞섰음에도 비례대표 의석수가 지역구(253석)에 훨씬 못 미치는 47석에 불과해 전체 의석수에서 민주당에 크게 뒤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의 선거구제 개편 드라이브에는 비례대표 득표율에 해당하는 의석 수를 보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다면 그만큼 국민의당이 유리해지고 다당제 문화를 정착할 수 있다는 기대가 깔린 셈이다./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