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 불가능한 채권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회수율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수원장안·사진) 의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기업의 도산, 회생불능 등으로 회수를 포기한 채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 기준, 국내외 채권 중 상각 및 종결로 인해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은 모두 2조 3천431억원으로 공사의 기금건전성 악화에 일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채권의 경우 채권발생액은 2017년 7월 기준, 5조 4천121억원으로 2012년 3조 3천639억원에 비해 급증했으나 채권회수율은 21.2%에 그쳐매년 제자리 걸음이다.
또 2012년 국내외 채권을 합쳐 1조 4천750억원이던 회수불가능 채권은 올해 7월 기준, 2조 3천431억원으로 늘어났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