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하청업체 직원들의 산업재해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하청업체 근로자의 안전교육은 전혀 실시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우현(용인갑)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천국제공항의 운영 및 유지관리와 건설공사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의 산업재해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5년간 안전교육 실시가 현장 근로자를 제외한 관리감독자 중심으로 14건만 시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국제공항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실시한 안전 교육실적을 살펴보면 ▲환경미화용역 관련 교육 1건 ▲운영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교육 1건 ▲운영협력사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교육 12건 등 총 14건만 현장근로자를 제외한 관리감독자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우현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현장 중심의 근로자들에게도 안전교육을 직접적으로 실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산업재해로부터 협력업체 직원들을 보호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