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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후보 7명… 결선투표서 판가름 날듯

당내 구심점 없어 오리무중 표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7명의 후보가 난립하며 결선투표로 최종 판가름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초선의원은 28일 “이번 선거는 진짜 오리무중”이라며 “당내 구심점이 전부 사라졌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은 이주영(5선)·나경원·유기준·조경태·한선교·홍문종(이상 4선)·김성태(3선)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계파 색채가 강한 의원은 홍문종·김성태 의원이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낸 핵심 친박계 인사다.

그만큼 주요 지지기반은 당내 핵심 친박계 의원들이다.

유기준 의원도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다.

반면 김성태 의원의 확고한 지지기반은 친홍계 의원들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이다.

현 상황에서는 당내에서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그나마 가장 많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관건은 ‘침묵하는’ 다수 의원의 표심이다.

친박계가 원내대표를 차지할 경우 ‘도로 친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고, 홍 대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도 썩 내키지 않는 분위기가 엄존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경선은 최선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선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주영·나경원·조경태·한선교 의원이 바로 중립 성향의 비박, 비홍 의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7명의 후보가 난립하다 보니 특정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재선의원은 “1차 경선이 다자구도인 만큼 절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며 “2차 결선에서 어떻게 합종연횡을 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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