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폐쇄돼 영농인들의 불편을 야기했던 파주 북진교(리비교)를 국방부가 파주시에 상징적 금액인 1만 원에 매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을) 의원은 “국방부가 파주시로부터 1만 원을 받고 파주 파평면 북진교를 매각하기로 확정했다”며 “이번 주 중으로 매매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와 파주시는 북진교 매각 금액을 놓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지만 박 의원이 양측을 중재해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
6·25 전쟁 직후인 지난 1953년 건설된 북진교는 노후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10월 15일 안전진단결과 E등급을 받아 폐쇄됐었다.
다리 폐쇄 이후 민통선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영농인들은 20분에서 50분 가량 시간이 더 걸리는 전진교 등으로 우회할 수밖에 없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라 발생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