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은현면 하패리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으로 애지중지 키우던 닭, 오리 등의 살처분을 완료하고 실의에 빠진 18농가를 대상으로 시 차원의 각종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14일 시는 살처분한 해당 농가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지난달 29일 생계안정자금 1억4천만원를 지급하고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4농가 6명에게는 학자금 감면혜택, 11농가에서 빌린 3억3천8백만원의 정책자금에 대해서도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등 농림부, 경기도 등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시는 농림부에 살처분 보상금을 현 기준에 맞춰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다음주에 살처분 보상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보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는 까치 등 야생조류로 인한 조류독감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은현면 하패리 지역의 수렵허가신청을 받아 지난달 29일부터 까치, 참새, 비둘기 등을 포획, 13일 현재 161수의 포획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