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3일 오산시청에서 ‘사람이 중심되는 수원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2월 수원시청에서 특강을 진행한 곽상욱 오산시장의 초청으로 이날 특강에 나선 염 시장은 시 400여 공직자를 대상으로 수원시의 사람·문화·공간 중심 주요 정책과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했다.
염 시장은 ‘인(人), 관계의 재생, 수원형 거버넌스’에서 좋은시정위원회,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시민배심원제, 도시계획시민계획단, 수원 ‘시민의 정부’ 등 사람 중심의 정책·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문(文), 문화의 재생 인문의 부활, 공동체 복원’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 인문학중심도시 조성, 도서관 확충사업,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개최,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 마을르네상스 사업, 지속가능도시재단 설립 등 문화의 가치를 되살리는 데 집중해온 정책과 성과도 알렸다.
또 ‘공(空), 오랜 시간을 같이한 공간의 가치 재조명’에서는 ‘수원천 복원사업’, 청년 상인들의 창업공간 ‘28청춘 청년몰’, 폐산업시설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고색 뉴지엄’ 등으로 수원시가 새롭게 창출해낸 공간의 가치를 보여줬다.
염 시장은 “내실 있는 지방분권 체제가 이뤄지려면 지방정부들이 서로의 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뿌리가 같은 수원시와 오산시가 더 많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발전적인 상생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