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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민주당 현역시장·군수 줄줄이 공천탈락 위기

도당 공관위 “현직 프리미엄 크지 않아…3선 연임제한”
채인석 화성시장 불출마 선언… 기초단체장 동참 많을 듯

채인석 화성시장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도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기초단체장들이 불출마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들 현직 기초단체장들은 지역 국회의원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어 공천 탈락설이 제기될 것에 대비,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2일 기초단체장 단수 및 경선지역 1차 발표를 했다. 이날 현직 프리미엄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민주당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발언에 이어 다음날 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 이같은 가능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날 윤호중 도당 공관위원장은 1차 발표 전 가진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차지했던 도내 기초단체장이 16명”이라며 “이 가운데 (공천심사 과정에서) 불출마 할 단체장과 3선 연임 제한 등의 이유로 절반 이상의 탈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소속 현 기초단체장 16명 중 불출마와 3선 연임 제한 등에 걸리는 인물이 6명임을 감안할 때 공천을 신청한 현역 기초단체장 10명 중 2명 이상이 공천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는 또 “현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경선을 거치지 않는 단수 후보는 30%(3명)를 안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경선 21개 지역 가운데 채 시장의 불출마로 6곳 중 2곳 이상에서 현역 프리미엄이 없어질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경우 현 지자체장 몇몇은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역정가의 이해구도와 개인의 정치적 역량, 유권자의 심리, 선거 분위기 등 수많은 변수가 작용해 3선 연임이 드문 곳”이라며 “거기에 당 공천 지침까지 불리하게 적용된 상황에서 3선을 노리는 단체장들의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철·김장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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