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가 2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인터뷰실에서 ‘2025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한 혁신과제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2025년도 혁신과제로 선정된 8개 부서가 참여해 과제별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시민 편의 증진과 업무 방식 개선, 조직 운영 효율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심사는 경영사업부사장을 위원장으로 내부 실·처장과 시민대표가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발표 완성도와 창의성, 성과 제고,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각 과제를 평가했다. 특히 시민대표가 심사에 직접 참여해 시민의 시각에서 혁신 성과를 살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1건, 장려상 1건이 선정됐으며 수상 부서에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인센티브가 주어졌다. 한병홍 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낸 혁신의 결과를 공유하고 서로 배우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를 카드뉴스와 사례집 제작, 사회관계
택시총량제는 무분별한 택시 공급으로 인한 과당 경쟁을 막고, 수요에 맞는 운영을 위해 5년마다 지역별 영업 가능한 택시의 총량을 정하는 제도다. 화성특례시와 오산시는 통합사업구역을 운영 중이지만, 협약서에 포함된 ‘합의’라는 표현의 해석을 둘러싸고 증차분 배분 비율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인구 비율을 감안해 ‘90대10’ 배분을 주장하는 반면, 오산시는 기존 ‘75대25’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갈등은 화성특례시의 신청으로 경기도 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상태다. 이에 경기신문은 2회에 걸쳐 핵심 재정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합의”는 선언인가, 구속력 있는 약속인가 <계속> 지난 1989년부터 35년째 묶인 택시 통합사업구역. 이 때문에 화성특례시와 오산시 간 택시 면허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도시 규모와 교통 여건이 현저히 다른 상황에서 동일한 사업구역을 유지하는 것은 더 이상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택시총량제에 따라 통합사업구역 내 증차 물량을 어떻게 나눌지를 놓고 양 시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협약서에 사용된 ‘합의’라는 문구의 법적 구속력
2025년 한 해 화성특례시는 중앙부처와 경기도, 민간기관 등에서 총 73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손꼽히는 성과를 거뒀다. 중앙행정기관에서만 24건의 수상이 이뤄졌으며, 이 중 8건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주관 ‘국토정보 챌린지’ 지적측량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고,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농촌진흥청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경진대회,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 등에서도 최우수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 공동 주관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소비쿠폰 집행 최우수 지자체 등도 중앙부처에서 인정받은 성과다. 경기도 및 산하 공공기관 평가에서는 총 23건의 수상을 기록했다. 최우수 6건, 우수 7건, 장려 6건으로 도내 기초지자체 중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방세 세무조사 운영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고, 체납관리 및 특별징수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감사관실 계약심사 운영, 정책기획관 지방자치경쟁력지수 전국 1위 등도 포함됐다. 민간 및 학회, 언론기관 평가에서도 26건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 17건, 우수 5건으로, 한국지역경제학회 ‘대한민국 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26일 경기 화성특례시 우정읍에 위치한 자원순환 기업을 방문해 플라스틱 제품의 순환이용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들이 함께해 페트병 재활용업체를 둘러보고, 재활용 공정 전반을 살펴봤다. 김 장관과 참석자들은 전자제품과 페트(PET)병 등 일상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회수·선별·재활용 과정을 확인하며 기업별 자원순환 기술과 혁신 사례를 점검했다. 또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탈플라스틱 로드맵 초안’과 연계해 이뤄졌다. 정부는 해당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생활계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전망치 대비 3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로드맵에는 일회용컵 유료화(컵 따로 계산제) 도입, 재활용이 쉬운 소재로의 전환, 기업의 회수 책임 강화,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 종합적인 플라스틱 감축 대책이 담겼다. 화성특례시는 로드맵이 구체화되는 대로 관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재활용 인프라 확충, 시민 참여 확대,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 마련
화성특례시 정남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연말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 관내 기업체 두 곳이 각각 720만 원 상당의 수향미 10kg 200포와 1800만 원 상당의 전기매트 150개 등 총 25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정남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탁 기업은 의약품용기 제조업체와 준불연스폰지 등 제조업체로, 요청에 따라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전달된 쌀과 전기매트는 겨울철 생활 필수품으로, 한파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과 난방 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남면은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탁 물품을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에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쌀을 기부한 A기업체 대표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기매트를 기탁한 B기업체 대표는 “지역사회에 대한 작은 보답의 의미로 이번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원 물품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
화성특례시가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부부들을 위해 도입한 공공예식 지원 사업 ‘화성소담예식’이 지역 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화성소담예식’을 통해 올 한 해 총 8쌍의 다문화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화성시 거주 다문화·외국인 부부와 청년 예비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화성시가족센터 5층 ‘만세홀’(50석 규모)을 예식장으로 무상 대여하고, 결혼식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단순 장소 대여에 그치지 않고 ▲음향·스크린·조명 등 시설 이용 ▲포토존 및 버진로드 연출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사회자 및 현장 진행요원 ▲사진 촬영 등 예식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내년에도 청년과 다문화 부부 등 다양한 배경의 예비부부들이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공공예식장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미경 화성시가족센터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식을 미뤄온 부부들에게 공공 영역에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비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화성특례시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 공사에 따라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를 일시적으로 전면 차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통제는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를 횡단하는 횡단 거더 가설(하선) 작업을 위한 조치로, 공사 시행자인 두산건설은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량이 가장 적은 주말 야간 시간대를 선택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와 28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는 수원 방향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차단돼 2개 차로로만 통행이 가능하다. 특히 거더 이송 및 거치가 이뤄지는 27일 오후 7시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는 천천IC부터 샘내IC까지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해당 통제 일정에 대해 현수막 부착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하고 있으며, 전면 통제 시간대에는 국도 98호선을 이용해 우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전 구간은 무료로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기두 화성시 안전건설국장은 “통행 차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인천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지난 23일 ‘화성도시공사 ESG 라운드테이블 발족식’을 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ESG 라운드테이블은 HU공사의 주요 이해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ESG 경영 전략 수립과 이행 점검, 개선 과제 도출을 위한 자문과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문위원으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환경 분야에는 (사)미래탄소중립포럼 윤문무 사무총장과 화성환경운동연합 최오진 상임대표가 참여해 기후·환경 분야 자문을 맡는다. 사회 분야에는 화성시민네트워크 조희원 공동대표와 수원대학교 경영대학원 김호영 교수가 참여해 시민 관점과 ESG 전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한다. 지배구조 분야에는 화성시청 균형발전과 장병순 과장과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용근 상임회장이 참여해 정책 연계와 지역사회 관점의 ESG 과제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화성도시공사의 ESG 경영 추진 방향과 향후 운영 계획이 공유됐으며, 자문위원들과 함께 ESG 실행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병홍 H
화성특례시의회 이용운(민주·비례) 의원은 23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화성FC 운영 전반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2026년 화성FC 예산 감축 방안 마련 ▲구단 운영 성과 지표의 정량화 및 공개 ▲화성FC 정체성 확립 등을 촉구하며, 집행부와 구단이 화성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운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26년 화성FC 예산은 총 120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이는 2025년 대비 약 88% 증가한 규모다. 해당 예산은 선수 영입과 구단 운영 전반에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예산 집행의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예산 대비 어떤 운영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명확히 제시하지 못한다면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집행의 적절성과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 마련과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화성FC는 화성시를 대표하는 축구단으로서 단순한 경기 성과를 넘어 시민을 하나로 묶는 공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구단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에 대
화성특례시가 청소년 중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23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상균(민주, 동탄4·5·6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성시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청소년들이 마약류와 도박, 알코올, 디지털 기기 등 각종 중독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중독 발생 시 조기 발견과 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에는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중독 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보호 서비스 제공, 중독 예방 교육 및 홍보 강화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김상균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청소년 중독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유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독 예방은 물론 이미 중독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과 그 가족에게도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