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공직에 재직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행정을 수행해온 행정직 공무원의 은퇴는 단순한 직무 종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공적 자아’에서 ‘개인적 자아’로 이동하는 구조적 전환에 가깝다. 오는 6월 공로연수를 앞둔 이일로 과장은 최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직을 떠나는 시점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였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크게 언급한 부분은 정체성 문제다. 재직 중에는 직위와 직책을 통해 사회적 역할이 명확히 규정되지만, 퇴직과 동시에 해당 역할은 종료된다. 의사결정 권한과 공식적 호칭도 함께 사라진다. 이 과장은 “조직 내에서 수행하던 기능이 중단되면서 역할 공백을 체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직위 변화가 아니라, 오랜 기간 형성된 직업적 정체성의 재정립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공직 사회의 인간관계는 업무 중심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퇴직 이후에는 이러한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축소된다. 명함과 직함이 사라지면서 접촉 빈도도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정 내에서도 변화가 발생한다. 일상적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배우자와의 생활 패턴 조정이 필요해진다. 이 과장은 “조직에서의 역할과 가정에서의
화성특례시는 음식점 위생등급 재지정 평가에 대한 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위생등급 재지정률을 높이기 위해 관내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대상으로 업소당 최대 70만 원의 청소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음식점 위생등급 최종 지정일로부터 1년이 지난 일반음식점과 식사를 주로 조리·판매하는 휴게음식점이다. 다만 차·커피·음료 등을 주로 판매하는 업소는 제외되며, 선착순으로 60개소를 모집한다. 위생등급 유효기간이 4개월 미만으로 남은 업소는 재지정 연장 신청을 먼저 해야 하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와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업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영업주는 화성시청 누리집(행정정보→공고고시/일반공고)에서 ‘2026년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업소 청소비 지원’을 검색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화성시청 방문 또는 담당자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청 위생정책과 위생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현주 화성시 돌봄복지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업소의 재지정 참여를 높이고 음식점 위생
진석범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만나 화성의 미래 발전 방향과 시민 체감형 도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진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빠른 도시 성장 속에서 시민의 일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도시 설계의 중요성과 생활밀착형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 차 이사장은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1비서관과 시민사회비서관, 시민사회수석을 지냈으며, 이후 서울 금천구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서 ‘사람 사는 세상’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차 이사장은 화성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드는 것보다 시민의 일상에 맞게 도시 공간을 재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통·교육·문화 등 생활 인프라를 시민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생활밀착형 공간 재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 예비후보는 “화성 곳곳의 교통 불편, 육아 부담, 문화·예술 접근성 격차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공간 재배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만세권·효행권·병점권·동탄권 등 생활권별 특성과 균형 발전을 고려한 도시 구조 재설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설명했다. 차 이사장
화성특례시의회는 5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지역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기총회에는 배 정수 의장을 비롯해 오문섭·이은진 의원과 자문위원 약 16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국민의례,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표창, 협의회장 표창, 임원 임명장 수여가 진행됐다. 이어 2025년 4차 정기회의 의견 보고와 ‘남북관계 재정립을 위한 정책 방향’ 및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방향’ 주제 설명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설문 문항별 의견을 나누고, 2026년 주요 사업계획과 협의회 자체 안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배정수 의장은 “정기총회에서 수렴된 지역 의견은 국가 정책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화해와 협력, 평화공존 정책을 위해 지역사회의 지혜와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시민 참여 기반 정책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는 5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정남농협의 ‘디딜향 떡’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 우수성을 홍보하고, 정남면 일대 영농폐기물 수거를 통해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떡 만들기 체험으로 우리 쌀로 만든 ‘디딜향 떡’을 홍보하고, 마을 환경정비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농촌 사랑 실천을 다짐했다. 김용주 지부장은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행사에 참여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여성단체와 협력해 ‘농심천심 운동’을 널리 홍보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신규 공무원의 조직 적응을 돕기 위해 선후배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5일 화성시 정남면 라비돌리조트 대연회장에서 ‘2026년 화성 멘토링제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성 멘토링제’는 신규 공무원이 공직 조직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이다. 선배 공무원이 멘토로 참여해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행정 절차와 조직 문화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결연식에는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멘토 20명과 멘티 40명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멘토와 멘티로 매칭됐으며, 향후 정기적인 만남과 상담을 통해 멘토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멘토링제는 2기로 운영된다. 멘토 20명은 고정으로 참여하고, 멘티는 기수별로 40명씩 총 80명이 참여해 전체 1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신규 공무원의 조직 적응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운호 시 자치행정국장은 “멘토링은 공직 선후배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신규 공무원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공직 사회 전반에 소통과 신뢰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화성시 비봉습지공원 미개방구역에서 멸종위기 야생조류가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화성시환경재단은 지난달 27일 진행한 '비봉습지공원 개방·미개방구역 관리방안 마련 용역' 현장조사에서 황새 1개체와 노랑부리저어새 4개체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황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로, 다리에는 개체 식별용 흰색 가락지가 부착된 국내 개체로 확인됐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에서 제한적으로 관찰되는 종이다. 지난 3일에는 비봉습지공원 내부 직원이 촬영한 현장 기록에서도 동일 지역 인근에서 황새가 다시 관찰됐다. 황새생태연구원 측은 “황새가 비봉습지공원을 이용했다는 사실은 향후 다양한 물새와 희귀 조류가 이 지역을 이용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비봉습지공원은 약 47만㎡ 규모로 습지와 초지, 구릉이 어우러진 도심형 생태공원이다. 일부 미개방구역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다양한 야생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리된다. 학술 조사에 따르면 저어새, 금개구리, 수달, 삵, 대모잠자리 등 멸종위기 종도 서식하고 있다. 정승호 화성시환경재단 대표이사는
화성특례시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동행버스’가 지역 장애인들의 외부 활동을 돕는 이동 지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화성시아르딤복지관과 협력해 장애인 휠체어 탑승 버스 ‘동행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행버스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차량으로, 지난 2023년 12월 12일 첫 시승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화성시아르딤복지관이 실제 운영을 맡고 있다. 버스는 29인승 규모로 휠체어 탑승석 8석을 포함하고 있다. 차량에는 사회복지사 1명과 운전원 1명이 배치돼 장애인단체와 장애인 유관기관, 장애인 교육기관 등의 문화·체육활동 등 외부 일정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이용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동행버스를 이용한 인원은 연인원 기준 1922명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4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시는 올해 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행버스 테마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화성특례시는 최근 제1회 화성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2026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총 68개 사업을 23개 부서가 협력해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약 6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점 추진 방향은 ▲취·창업 지원 정책 강화 ▲청년 주거 안정 및 지역 정착 지원 확대 ▲미래지향적 역량 개발과 교육 기회 확대 ▲고립·은둔 청년 선제 발굴 및 맞춤형 지원 ▲청년 삶의 질 향상과 문화·여가 지원 확대 ▲청년 참여와 소통 강화 등이다. 시는 지속 가능한 청년 생태계 조성에 정책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취업끝까지 지원센터 운영, 화성청년 취업역량강화 사업, 청년 월세 지원,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포함됐다. 올해는 청년 내:일(job)응원금 지원사업, 청년또래학교, 화성정착프로그램, 청년정책 포럼, 청년정책 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청년정책은 청년의 목소
진석범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가 대한행정사회 화성시지회 일부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행정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5일 진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지역 행정사들이 참석해 행정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행정사들은 진 예비후보의 시정 비전에 공감하며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진 예비후보는 “화성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특례시로 행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행정 절차와 민원 처리 과정에서 전문성을 가진 현장 전문가들과 협력한다면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가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원을 접하는 분들의 경험과 의견이 행정에 반영될 때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행정사들은 행정 관련 실무위원회 참여 확대와 인허가 업무 전문성 강화, 시민 행정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진 예비후보는 “행정사들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행정이 도움을 받아야 할 영역을 함께 찾아보자”며 “현장 전문가들과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