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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지방소득세 51% 급증 ‘용인 곳간’ 도 덩달아 ‘두둑’

전년대비 관내 기업 16.7% 증가
삼성전자 등 ‘세수증대’ 한몫
市 “다양한 복지·교육정책 투입”

용인시가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등 관내 대기업은 물론 신흥 기업들이 내는 법인지방소득세로 재정이 두둑해 지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관내 1만4천135개 법인이 신고한 2017년 귀속분 법인지방소득세는 2천34억원으로 전년도 1천347억원에 비해 51.0%(687억원) 급증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법인지방소득세율 1∼2.2%를 적용해 매년 4월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자체에 신고·납부하는 세금으로, 법인세와 달리 사업장 소재지 지자체마다 과세권이 있어 사업장별로 나눠 신고해야 한다.

용인시의 법인지방소득세 상승은 전년도 407억원에서 올해 1천59억원으로 2.6배(652억원) 증가해 가장 많은 세액을 신고한 삼성전자의 영향이 가장 컸고, 현대모비스(95억원), 삼성디스플레이(34억원), 르노삼성자동차(1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SDI(-39억원), 현대모비스(-38억원), 도루코(-15억원), 삼성디스플레이(-7억원), 아모레퍼시픽(-4억원)은 전년도보다 법인세 납부액이 감소했지만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기업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세수증대에 한몫을 했다.

올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용인 관내 기업은 1만4천135개사로 지난해와 비교해 16.7%(2천21개사) 증가했고, 특히 새로 납부대열에 합류한 2천890개 기업이 총 68억원을 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잇따른 기업 유치로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이 중장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세금을 내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용인시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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