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정문 앞에 새로 문을 연 큰사랑약국의 신원철 약사.
그는 29일 안성시에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신원철 약사는 안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출향한 이후 50년 만에 다시 고향인 안성으로 돌아와 올해 초 약국을 개원했다.
“일찍이 고향을 떠나 살았지만 마음은 한시도 고향을 떠나본 적이 없다”며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정을 보이는 신원철 약사는 “안성시의 미래가 될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접는 일이 없길 바라며, 장차 안성시의 든든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써주길 바란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황은성 안성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주시고 지역과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탁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