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2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100만 대도시 시장의 막중한 소명을 시민들과 함께 완수할 것”이라며 “전임 시장의 좋은 정책은 계승하되 정의롭지 못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35년 간의 군 공직생활을 통해 누구보다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며 “중앙정부나 경기도, 인근 시와 협력해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남북교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인사는 정기인사 때만 하고 잘못된 부분은 첫 인사 때 정상화하겠다. 용인시 공직자는 모두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어느 한 개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사에 있어 기회는 공평하고, 평가는 투명하고 공정하며, 결과는 누구에게나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사람들의 용인’ 시정 구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민선 6기의 좋은 정책들은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한 뒤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경제자족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예술·관광도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 등 7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백 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첫 번째로 ‘난개발치유특별위원회(가칭)’ 설치를 위한 실무추진단 구성을 결재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