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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도

수원 ‘54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
16개 지역 비공식 기록 40도 넘어

3주째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1일 경기도 지역 대부분의 기온이 39도를 넘기면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양평 39.5도, 수원 39.3도, 이천 39.4도, 동두천 38.7도, 파주 37.6도를 기록했다. 수원은 이날 오후 1시 34분 39.3도를 기록해 1964년 1월 1일 기상관측 이래 54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됐다.

나머지 4곳도 각기 기상관측 시작 시기만 다를 뿐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비공식 기록으로 보면 이날 오후 3시 46분 가평 외서가 41.6도로 가장 높았고, 광주 퇴촌 41.5도, 광주 지월 41.1도, 의왕 오전동 40.9도 등 총 16곳이 40도를 넘었다.

경기도는 또 1일 정오를 기해 수원, 안산, 안양, 화성 등 중부권 11개 시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최고 오존농도는 수원시 신풍동 측정소에서 0.126ppm로 기록됐다.

이번 최악의 폭염은 장마가 일찍 끝난 데다 태백산맥을 넘어온 동풍의 영향으로 ‘푄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강원도 홍천군의 낮 최고기온이 41.0도를 기록해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또 서울의 수은주는 39.6도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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