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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년 전 이방인의 ‘코리아 찬가’

경기문화재단, 내일 학술대회
1123년 중국 사신 서긍 기록
‘고려도경’ 학술적 의미 고찰

이진한 고려대 교수 기조강연
교수 6명 잇단 주제발표·토론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외국인 서긍이 본 고려와 고려도경’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123년 중국 사신 서긍이 고려 사회를 보고 이를 기록한 ‘고려도경’은 외국인의 시선에서 고려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낸 것으로, 고려시대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중세사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도경이 가진 학술적인 중요성과 의미를 밝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진한 고려대 교수의 ‘고려도경의 내용과 사학적 가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6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문경호 공주대 교수의 ‘12세기 동아시아와 서긍의 신주 뱃길’, 정은정 부산대 박사의 ‘서긍이 본 고려와 개경의 모습’이 오전에 진행되며 오후에는 김병인 전남대 교수의 ‘서긍이 만난 고려 관료와 민’, 윤성재 숙명여대 박사의 ‘고려도경에 보이는 고려의 의식주’ 발표가 이어진다.

끝으로 최응천 동국대 교수와 장남원 이화여대 교수가 각각 ‘고려도경에 보이는 세밀가귀’와 ‘고려도경에 보이는 정기제도의 청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개국 이후 주변국가와 활발한 무역과 교류를 통해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고려와 중국 송나라와의 대외 관계를 면밀히 검토하는 자리이면서, 눈으로 본 고려시대 수도 개경의 생활상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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