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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자세 지닌 경기필과의 2년 기대됩니다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내달 8일 서울 예술의전당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서

모차르트 교향곡·아리아 등
18세기 레퍼토리 들려줘
프로코피에프곡 연주 ‘주목’

첼리스트 송영훈 등 3인과의
성악·협주곡 협연 무대 눈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새롭게 출발하는 ‘마시모 자네티 취임연주회’가 다음 달 8일과 11일 각각 서울 예술의전당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출신 마시모 자네티는 밀라노 음악학교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하고 알체오 갈리에라와 가브리엘레 벨리니 밑에서 본격적으로 오케스트라 지휘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드레스덴 슈타츠카팔레, 베를린 슈타츠카팔레, 베를린 슈타츠오퍼, 드레스덴 젬퍼오퍼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지휘를 통해 명성을 쌓아온 마시모 자네티는 오는 9월부터 2년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오페라 뿐 아니라 심포니 지휘자로도 명성이 높은 그는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던 경험을 토대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하이든과 모차르트 등 고전시대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마시모 자네티는 이번 취임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교향곡 ‘하프너’와 프로코피에프 모음곡 ‘로미오와 줄리엣’, 모차르트 콘서트 아리아 등 18세기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시모 자네티의 대표 레퍼토리로 꼽히는 프로코피에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1, 2, 3번 연주도 주목할만하다.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러시아의 대담한 멜로디와 힘찬 리듬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오페라 지휘로 정평이 나있는 마시모 자네티가 프로코피에프의 다채로운 음악 속에서 만들어 낼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협연 무대도 눈길을 끈다.

다음 달 8일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박혜상이 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반니’ 중 아리아 ‘당신은 알게 될 거에요’, 모차르트 콘서트 아리아 ‘누가 내 연인의 괴로움을 알까’ 등을 노래한다.

박혜상은 2014년 퀸엘리자베스, 2015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에 입상했으며,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관하는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에서 여자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서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과 첼리스트 송영훈이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마시모 자네티는 취임연주회를 앞두고 “경기필은 유연한 자세를 지니고 있다. 언제나 상황에 맞춰 변화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강점이다”라며 “세계 최고라 자부하는 오케스트라들도 유연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는데 경기필은 놀라운 잠재력, 풍부한 음악적 영감을 품고 있다. 앞으로의 2년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예매는 인터파크(1544-2344)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 수원 R석 4만원, S석 2만5천원, A석 1만5천원.(문의: 031-230-3295)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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