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ASAC몸짓페스티벌 ‘Re액션’
안산문화재단은 2018 ASAC몸짓페스티벌 ‘Re액션’을 다음달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우수한 무용 공연을 선보이고자 201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ASAC몸짓페스티벌은 안산문화재단의 상주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를 주축으로, 지역 문예회관에서는 보기 힘든 순수예술장르의 공연들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ASAC몸짓페스티벌은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작품들과 섹션으로 구성해 흥미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최근 공연계의 주요한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몸짓 초이스’는 댄스씨어터의 ‘죽고 싶지 않아’로 꾸며진다.
안무가 류장현이 연출과 안무를 맡은 ‘죽고 싶지 않아’는 벼랑 끝에 몰린 청소년들의 현재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2016년 초연된 이후 2018년 서울 공연에서 매진을 이어가며 큰 사랑을 받았다.
청소년들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하며 섬세한 감정들을 춤으로 제대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은 ‘죽고 싶지 않아’는 다음달 7일과 8일 달맞이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페스티벌의 두 번째 섹션은 ‘몸짓콘서트’로 꾸며진다.
이전까지 국내의 무용 단체들의 가진 레퍼토리 공연들을 갈라 형태로 선보이는 무대였다면, 올해는 현대무용계를 이끄는 무용단체의 수장들이 뭉쳐 새로운 공연을 소개한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안무가 김보라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 ‘시나브로 가슴에’의 이재영이 공동 안무가로 참여한다.
그리고 안무와 함께 직접 제작한 음악으로도 더욱 주목 받는 ‘모던테이블’의 김재덕이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앰비규어스의 장경민, 시나브로 가슴에의 권혁이 조안무 겸 무용수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이 준비한 몸짓콘서트는 10월 19일과 20일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6회를 맞은 페스티벌은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신진 무용 예술가들의 공모 사업을 통해 앞으로 무대에서 활동할 예비 무용인들을 선발하는 몸짓챌린지는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3개 팀이 각각 15분 내외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 공연에서는 전문가 심사와 현장 관객 심사를 통해 최종 1개팀을 선발하게 되며, 이 팀은 차기년도 몸짓페스티벌에 초청돼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몸짓챌린지 선발팀의 공연은 몸짓콘서트의 오프닝에서 만날 수 있다.
ASAC몸짓페스티벌 예매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콜센터(080-481-4000) 및 키움티켓(031-481-4024)으로 가능하며 ASAC연극가족, Re액션Re할인으로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