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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문학 대표작 연극·공연으로 만나다

김사량 ‘빛 속으로’ 등 각색
다음달 12·13일 달누리 극장

 

부평문화재단‘근대문학극장’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다음달 12일과 13일 달누리극장에서 ‘한국근대문학극장’을 선보인다.

국권 피탈의 아픔을 겪으면서 탄생한 작품들을 살펴보고, 연극을 통해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이해하고자 기획한 한국근대문학극장은 부평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앤드씨어터의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2014년부터 근대문학을 연극으로 소개하는 ‘한국근대문학극장’을 선보이고 있는 앤드씨어터는 문학평론가의 해설이 있는 연극, 찾아가는 공연, 낭독극장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해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한국근대문학극장’에서는 김사량의 ‘빛 속으로’와 김유정의 ‘동백’을 연극으로 새롭게 꾸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1940년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에 올랐던 ‘빛 속으로’는 작가 김사량이 일제강점기, 도쿄제국대학 재학 중 집필한 소설로,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인의 비참한 현실을 담고 있다.

어린 소녀 하루오와 조선인 남선생, 둘의 관계를 통해 하루오의 찢어진 존재가 어둠에서 빛 속으로 향하는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앤드씨어터의 완성도 높은 연기와 만나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김유정 원작 ‘동백꽃’을 각색한 ‘동백’은 강원도 산골 마을에 사는 소년과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극단 예술의 혼의 무대로 꾸며진다.

“관객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각색했다”고 밝힌 박기원 연출자는 토속적인 언어 구사로 전통적인 해학을 계승했다고 평가받는 원작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새롭게 펼쳐낸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근대문학 작가들의 작품을 창의적인 연극언어로 재창작한 한국근대문학극장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석 1만5천원.

(문의: 032-500-200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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