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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선선해졌다고 방심 말자

심한 일교차로 인해 많이 발생
구토·설사 땐 전해질 보충을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로 예방
식재료 유통관리자 손씻기 필수

가을철 식중독 예방법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만큼 음식을 실온에 둬도 된다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전 유명업체 계열사가 납품한 케이크를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내면서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이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선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가을철 식중독은 여름철 식중독만큼 발생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또한 가을에는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더욱 세균이 증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가을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은 일교차로, 낮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자라기 쉽고 저녁에는 선선해져 조리음식을 상온에 그냥 두는 경우가 많아 발생한다.

그러나 식중독은 식중독의 종류가 많고 종류에 따라 계절별로 발생하는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1년 내내 발생 가능 하다.

식중독 원인균으로는 살모넬라, 황색포도알균, 장염비브리오, 콜레라,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성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이 있다.

그리고 독성이 있는 음식을 잘못 섭취했을 경우에도 식중독을 겪을 수 있다.



■ 가을철 식중독 증상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보통 72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구토, 설사, 복통이 나타날 수 있고 개개인마다 열감과 함께 탈수, 피부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드물게는 출혈성 설사, 용혈성요독증후군, 비브리오 패혈증, 전신 장기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장기적 손상을 입어 치명적인 경우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혈변과 함께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식중독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식중독 발생 시 기본원칙

1. 구토나 설사로 인한 몸 안의 수분 및 전해질 손실을 보충해줘야 한다. 이온 음료나 물을 하루 1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심해 직접 마시기 어려우면 수액 주사를 맞아야 한다. 설사를 우려해 물도 마시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설사는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몸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신다고 설사가 심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자.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로 증상이 악화되고 회복이 늦어 질수 있다.

2. 식중독은 대부분 식당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을 많이 한다. 그래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함은 물론, 식재료 유통과정 및 조리작업 단계별 확인, 온도 관리, 조리 종사자의 조리작업 전후 손 씻기를 생활화한다.

3. 식중독 의심 징후를 발견한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한다.



■ 가을철 식중독 예방원칙

1.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하게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식재료는 씻어서 바로 보관하고 조리를 하는 도구도 끓는 물에 소독을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행주도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아야 한다.

2.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음식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한다.

3. 음식은 먹을 만큼만 조리한다. 음식은 먹을 양만 조리하고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지 않는다. 그리고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두고, 찌개·국 등 국물 요리는 한 번 더 끓여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4.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식사 전에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서 흐르는 물로 씻는다. /정리=민경화기자 mkh@

<도움말=박영준 숨쉬는한의원평택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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